최근, 악천후를 피하여 항내 정박지에 피박중인 부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는데, 이 침몰사고의 원인분석과 관련하여 자문요청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사고원인분석의 출발점에서 반드시 짚어봐야 할 사안들이 있어
개략적인 내용만 글로 올립니다.
선체침몰이 발생하는 두가지 경로중 어느쪽에 해당하는가에 따라 원인분석 방법 및
책임(과실)부담이 전혀 달라질수 있읍니다.
악천후속에서 정박중인 선체의 침몰은
1) 전복에 의한 침몰(전복 후 침몰),
2) 침수에 의한 침몰
3) 그리고 전자와 후자를 모두 거쳐 침수가 선체 대각도 경사를 유발시켜 전복후 침몰
되는 세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만일
1)의 과정에 의한 침몰이면 선체의 복원성(Stability)부터 살펴보고, 복원성이 악화된 원인을
찾아서 그것이 운항관리(중량물배치 불량, 감항성부족.....)에 기인한 것인지, 선체자체(건조
결함 등) 문제인지 또는 복원성은 적절한데 극심한 파랑으로 과도한 횡요에 기인한 것인지에
따라 원인과 책임소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파악해야 할 것입니다.
2)의 과정에 의한 침몰이라면 물리적으로 선체의 예비부력(Reserve Buoyancy) 부족에 기인한 것이므로
선체노후에 의한 침수, 방치된 개구부로의 침수, 극심한 파랑의 갑판수(Flooding Seas) 침입...
에 의한 것인지 여부를 살펴 원인분석과 원인제공자를 가려야 마땅할 것입니다.
3)의 경우라면,
위 1), 2) 전 과정에 대한 조사와 검토를 거쳐야 비로소 결론을 얻을수 잇을 것입니다.....
이상 침몰사건의 원인분석에 필요한 절차를 개략적으로 소개하였으나 아무래도 실무상으로는
그리 만만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자문이 필요하신 분은 홈페이지 첫화면 하단에
게시된 연락처로 알려주시면 무료상담을 해드립니다
